UCLA 한인 풍물패의 이설희(왼쪽부터), 이세윤, 리사 김양 등이 9일 UCLA 로이스 홀에서 열리는 ‘한국 문화의 밤’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본보 후원- UCLA 풍물패 한울림 ‘한국 문화의 밤’ 9일 개최
UCLA 한인학생 풍물패 ‘한울림’(회장 아이린 블락)이 주최하고 한국일보 미주본사가 후원하는 ‘한국 문화의 밤: 정(情)’ 행사가 오는 9일 오후 7시 UCLA 캠퍼스내 로이스 홀에서 열린다.
한울림은 2일 LA한국교육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한국 문화의 밤 행사를 주최하면서 이번에는 새로운 시도를 위해 LA에 살고 있는 한인 1.5세 및 2세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부터 90여명의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의 정서와 한미문화를 어우른 현대 연극 ‘정’(연출 감독 헨드릭 소)이 소개되며 이를 태권도, 힙합, 한국무용과 풍물, 현대무용 등 한국 전통문화와 현대 문화가 적절히 섞여 표현된다.
이세윤 행사 총 담당자는 “우리 세대의 성장기를 재미있게 담아낸 코미디 물로 많은 친구들과공감하고 부모님 세대를 더 잘 이해하고 감사를 표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UCLA를 비롯, 각종 한인단체와 업체 등에서 5만달러를 지원했으며 5일에는 UCLA 인근 한인운영 일식당 ‘캘리포니아 롤 & 스시’에서 기금모금 일일식당이 열린다.
이설희 행사 재정담당자는 “당일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일일식당을 통해 판매된 수익금 전액을 행사를 위한 지원금으로 약속받았다”며 “30여명의 한울림 소속 학생들이 직접 식당에서 봉사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800석 전 좌석이 매진됐던 ‘한국 문화의 밤’ 행사는 올해도 모든 관객들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UCLA 학생들은 교내 티켓 판매센터에서 티켓을 받을 수 있다.
리사 김 이벤트 홍보담당자는 “미국 내 한민족으로서 한국 문화의 우수성, 창의성,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많은 1.5세 및 2세 한인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문의(213)505-5459, info@ lakcn.com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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