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생들을 위한 무료 테니스 교실을 개설하는 김거성 코치(오른쪽)와 테니스 클럽 ‘아침이슬’의 김대벽 회원이 무료 레슨 계획을 밝히고 있다.
테니스 전 국가대표 김거성 코치 등 무료 교실 열어
“무료로 테니스 배울 수 있어요”
테니스 전 한국국가대표 선수출신인 김거성씨가 저소득 한인 학생들을 위한 무료 테니스교실을 개설한다.
한인 테니스클럽 ‘아침이슬’에서 전 국가대표팀 코치인 조대제씨, USPTA 1급 코치 이영대씨, 대학선수 출신의 이원석씨 등과 함께 테니스를 지도하고 있는 김 코치는 레슨비가 부담스러워 테니스를 배우지 못하는 저소득 한인학생 15명을 선정, 무료로 테니스를 가르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 테니스 강사에게 레슨을 받을 경우 시간당 50달러를 지불해야 김 코치는 저소득 한인 학생들에게 무료로 8번 레슨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 코치는 “많은 학생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테니스를 배울 수 없다는 소식을 듣고 다른 코치 및 회원들과 무료 레슨을 하기로 했다”며 “테니스를 접할 기회가 없던 학생들에게 테니스의 기본을 가르쳐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대학 시절(경희대) 국가대표로 활동했으며 실업팀에서 선수생활을 했으며 은퇴 후 테니스장을 운영하다 2년 전 미국으로 건너왔다.
김 코치가 실시하는 무료 테니스 교실은 6~8학년 학생들이 신청할 수 있으며 1개월 동안 일주일에 2회씩 레슨을 받을 수 있다.
문의 (213)291-5634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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