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머니 소개 6가지 요인

세금보고시 가장 우려하는 것은 아마도 부실한 증빙자료로 인한 연방국세청(IRS)의 세무조사(audit)일 것. 실제로 세금 포탈을 위해 허술한 자료를 제출하기도 하지만 일부 부주의에 의한 것인 경우도 상당수다. 다음은 MSN머니가 전하는 세무조사를 부르는 6가지 지름길과 그 대책.

1. 틀린 계산: 사람들이 IRS로부터 편지를 받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세금보고시 계산을 틀렸기 때문이다. 물론 단순한 계산 착오가 전면적인 세무조사로 이어지는 경우는 별로 없지만 별 것 아닌 실수가 누적돼 좋을 것은 없다. 반대로 가끔은 IRS가 계산을 잘못해 세금을 더 내라는 편지를 보내올 때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본인이 직접 계산한 결과를 작성해 IRS에 다시 보내도록 한다.

2. 이자 및 배당금 불일치: 증빙자료에 보고된 금액 합계와 환급액이 불일치하는 경우 IRS로부터 편지를 받게 된다. 여기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상당수는 IRS가 1099양식 서류를 자기관 컴퓨터에 입력하면서 잘못된 숫자를 넣어 발생한다. 만약 IRS의 편지에 기재된 본인의 소득이 사실과 다를 경우 은행이나 고용주로부터 사실 관계를 증명하는 편지를 받아 IRS에 보낸다. 이와 달리 합산된 금액이 틀렸다면 본인이 보관 중인 1099양식의 사본을 IRS에 다시 보낸다.

3. IRS 단속 대상에 등재: 소득 중 상당 부분이 현금일 경우 보고되지 않은 소득을 발견하려는 IRS의 주목을 받게 된다. 특히 최근 IRS는 연 3,450억 달러로 추정되는 누락 소득분을 찾기 위해 중소기업 및 영세 자영업자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4. 입이 싸면 댓가를 치른다: IRS에 정보를 제공해 실제로 세금을 거둬들이게 되면(벌금 및 이자 포함) 정보원은 수입의 15%에서 30% 정도를 보상으로 받게 된다. 신고는 211양식을 작성하거나 IRS 핫라인 1-800-829-0433에 전화하면 간단하게 할 수 있다. 세금을 어떻게 절약했다느니 하는 말을 아무에게도 하지 말라.

5. 공제와 소득간 큰 차이: IRS 컴퓨터 프로그램은 세금 공제분과 소득 수준을 자동으로 비교, 차이에 주목하게 된다. ‘DIF 점수’라고 불리는 이 비밀 공식을 통해 IRS는 추가 감사를 실시, 세금을 징수하곤 한다.

6. 세금환급 사기: 일부이긴 하지만 세금보고 시 환급분을 많게 해주겠다며 접근하는 사기꾼들이 있다. 이들은 대부분 불법적인 공제 방식을 통해 세금을 환급받게 하므로 결국 IRS에 발각돼 벌금에 이자까지 물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세무조사 받게 됐을 때 대책>
세무조사를 목전에 두고 있더라도 당황할 필요가 없다. 세무조사는 단지 IRS가 본인의 세금환급분이 적당한 것인지 입증을 요구하는 절차에 불과하다. IRS의 세무조사에 대비하기 위해선 ▲세금 전문가와 상의, ▲세무조사가 본격적으로 실시되기 전 회피할 수 있는 자료 준비, ▲모든 자료는 최소한 3년간 보관, ▲추가 증빙자료가 있을 경우 제출만료 시한 전까지 최대한 많이 제시 등의 방법이 필요하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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