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에서 본 인간의 삶 글로 표현 ‘들려온 소리들’출간
8순을 훨씬 넘기고 9순을 바라보는 이하전옹(87)이 그간 틈틈히 쓴 시와 수필을 모아 ‘들려온 소리들’책자를 내놓았다.
독립 유공자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이하전옹은 “나이가 점점 들어 가면서 인간의 삶에대해 보고 느낀것을 글로 쓴것”이라면서 젊은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생각하는바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옹은 글을 쓸수 있도록 영감과 필력을 주신 하나님과 늘 격려해 준 새크라멘토 시온장로교회 이홍제 담임 목사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북가주광복회장을 5대에 걸쳐 역임한 이하전옹은 22일(토) 의거현장에서 열리는 장인환,전명운 의사 의거 100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의 다인미디어(대표 전의식)가 출판한 이책의 서문에서 이하전옹은 “어디에서 왔다 어디로 가는지를 모르는 바람소리같이 어디에서 왔다 어디로 가는지를 모르는 그 소리들을 그저 보내기가 아쉽고 서운해서 여기저기에 적어 보기로 하였다”고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210페이지 크기의 이책은 제1부 돌고있는 세상을 시작으로 2부 미완성을 완성으로등 두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는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아하는지를 시로 쓴 “오늘 하루’를 비롯 필자의 모교회였던 평양 장대현 교회,맥아더 동상제거 반대등 여러가지 다양한 소재를 글로 적고 있다. 이하전옹은 글의 말미에 글을 쓴 날자를 명기하여 어느시기에 왜 썼는지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낸 이하전 옹은 1921년 평양 출생으로 일본 법정대학 예과에 재학중 조선의 독립을 염원하는 학생들의 비밀 결사를 조직하여 항일운동을 하다가 일경에 체포되어 2년6개월간의 옥고를 치른바 있다. 1990년 대한민국정부로 부터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은 이옹은 흥사단 미주위원부장, 미주지역 민주평화통일 연맹위원장,북가주 광복회장등으로 한인 사회 지도자로 꾸준히 활동 해왔었다.
<손수락기자>sooraks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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