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 댄스·열창…관중석까지 화끈
박진영과 그의 사단이 펼친‘JYP 월드 투어’가 본보 주최로 8일 LA윌턴극장에서 펼쳐졌다. 2,000여 객석을 꽉 메운 가운데 열린 이날 공연은 박진영과 원더걸스, 민, 지-소울, 임정희 등이 무대에 올라 열정과 감동을 선보였다. 박진영이 관능적인 춤을 선보이고 있다. <진천규 기자>
박진영 LA 리사이틀
8일 저녁 한인타운 윌셔와 웨스턴의 윌턴 극장이 함성과 열정으로 가득찼다. 박진영과 원더걸스 등 박진영 사단이 열정을 뿜어낸 JYP 공연이 성황리에 펼쳐진 것이다. 본보 주최로 LA의 유서 깊은 윌턴 극장에서 열린 ‘JYP 월드 투어‘(The JYP World Tour)는 객석 2,000여석이 꽉 매워진 가운데 박진영과 그의 사단인 원더걸스, 민, 지-소울, 임정희 등이 무대에 올라 열정과 감동의 공연을 선보였다. 박진영 사단은 지난달 29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의 와무시어터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마친 바 있다. 공연은 박진영 사단에 속한 민과 지-소울, 임정희, 원더걸스 등 초호화 게스트 가수들이 프리 공연을 선보이고, 이후 박진영이 1~7집 중 히트곡을 기발한 멘트, 퍼포먼스와 즉흥 스킷을 맛 물려 음악과 함께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LA 한인타운을 함성과 열정으로 가득 채웠던 JYP 공연, 그 생생한 감동의 현장을 모아봤다.
<홍지은 기자>
▲시작 전 후 교통체증
공연이 시작하기 1시간 전부터 윌셔와 웨스턴에는 대대적인 교통체증이 일었다. 한국 대중음악을 미국 시장에 등장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온 스타제조기 프로듀서 겸 가수 박진영은 물론 그의 사단 소속인 가수들을 보기 위해 미 전역에서 몰려온 관객들과 차량으로 윌턴 극장일대가 북새통을 이뤘다. 관객들 중에는 한인은 물론 한류열풍에 푹 빠진 외국인들도 많이 눈에 띠었다.
▲게스트 가수
첫 무대를 장식한 민은 ‘댄스 라이크 디스’와 ‘보이프렌드’를 열창,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두 번째 게스트인 지-소울은 켈리의 곡인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와 R&B 발라드인 ‘2 Used to’를 불러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어 무대에 오른 임정희는 비틀스 존 레논의 곡을 R&B로 전환한 ‘이매진’가 함께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마지막 게스트로 출연한 원더걸스는 데뷔곡인 ‘아이러니’와 발라드 ‘가져가’를 선보이고, 이후 대한민국에 ‘텔미댄스’ 열풍을 불러일으킨 빅 히트곡 ‘텔미’와 함께 아기자기한 댄스를 선보여 공연장을 순식간에 흥분과 열광으로 가득 채웠다.
박진영과 백 댄서들이 신나는 댄스와 비트로 관객들에게 흥겨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진천규 기자>
▲관객과 함께 호흡한 무대
“역시 박진영이다”라고 감탄할 만큼 폭발적인 댄스와 가창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으며 퍼포먼스와 스킷, 음악과 어우러진 수준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히트곡 ‘딜리셔스’는 관객 한명을 무작위 선출해 즉흥 스킷을 함께 연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했다.
히트곡들을 재미있는 영상과 멘트와 함께 선보였으며, 관객들은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따라 부르고 춤추는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미국속의 아시안을 높이겠다
박진영은 “자동차는 혼다와 토요타, 영화는 성룡이나 앙리 감독 등 각 부문에 아시아계의 선구자가 있는데 팝 음악계에는 아직도 아시안 스타가 없다”며 “백인이나 흑인을 따라하지 않고 아시안 그 모습 그대로 최고로 멋지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계 음악인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갖고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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