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통해 얼굴 알리기 주력
디스커버리 출연 결정, CNN은 고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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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 권율씨가 연방하원의원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초 권율씨는 민주당 탐 랜토스 연방하원의원 지역구에 출마하는 것을 고려해왔으나 6월 경선(연방하원의원 선거는 11월)까지 준비기간이 3개월밖에 남지 않았고 경선 상대인 재키 스피어(Jackie Spier)가 선거를 위해 2년간 준비해왔던 점을 고려해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8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재키 스피어는 UC 데이비스에서 학부를 마치고 UC 헤이스팅스 법대(Hastings College of the Law)를 졸업했으며 가주 하원의원과 상원의원을 지냈다. 할아버지는 나치의 압제를 피해 미국으로 이민 온 유태인이다.
권율씨는 앞으로 미디어에서 얼굴을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권씨는 디스커버리 채널 ‘샤크 윅(Shark Week)’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엠씨를 맡게 됐으며 향후 시청자들의 반응에 따라 이 프로그램이 정규프로그램이 되면 계속 엠씨를 맡기로 했다. 또 CNN과는 토크쇼 등에서 게스트 커멘테이터(Guest Commentator)로 출연하는 것을 두고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권율씨는 “방송을 통해 미주 한인들을 주류사회에 소개하는 좋은 롤 모델이 되겠다”며 앞으로 2년간 미디어에서 얼굴을 알리는 데 주력한 후 2년후 가주 하원의원에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CBS 리얼리티쇼 ‘서바이버’ 우승자 권율씨는 콩코드에서 유년기를 보냈으며 월넛 크릭 노스게이트 고등학교(Northgate High School)를 수석 졸업했다. 스탠포드 대학에서 학부를 마친 후 예일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권씨는 2006년 피플지가 선정한 ‘가장 섹시한 남자’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서바이버’ 우승으로 받은 100만달러 가운데 50만달러를 골수 기증을 위한 아시안 아메리칸 기증 프로그램에 기부한 바 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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