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을 위한 19일 위스콘신주 프라이머리(예비경선)에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의원을 누르고 승리, 파죽의 10연승을 기록했다.
오바마 의원은 이날 자신의 출생지인 하와이에서도 무난한 승리를 거둬 지난 5일 ‘수퍼 화요일’ 이후 무려 10연승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A8면, B8면 오바마는 또 대의원 확보와는 전혀 무관한 워싱턴주의 뷰티 콘테스트(일명 미인대회)에서도 50% 대 47%로 리드를 유지했다. 개표가 75% 가량 진행된 이날 오후 11시 30분 현재 오바마는 위스콘신에서 58%의 득표율을 기록, 41%에 그친 힐러리 의원에게 큰 표차로 승리했다.
힐러리 의원은 총 74명의 대의원이 걸린 위스콘신주 예비경선에서 당초 예상보다는 높은 득표율을 기록, 442명의 대의원이 걸린 3월 4일 ‘미니 수퍼화요일’에서 대역전극을 노릴 수 있는 동력은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두 주자는 ‘미니 수퍼화요일’인 내달 4일 실시될 텍사스와 오하이오주 경선이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판단, 위스콘신 경선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현지를 방문, 대규모 집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하는 등 사활을 건 총력전을 펼쳤다.
오바마는 텍사스주 휴스턴 연설에서 나야말로 진정한 변화를 이룰 수 유일한 민주당 주자라면서 매케인은 베트남전 영웅이지만 조지 부시 대통령의 경제정책과 이라크전을 지지하는 한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며 힐러리와 매케인을 싸잡아 비판했다.
반면 공화당은 최근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위스콘신과 워싱턴주에서 마이크 허커비 아칸소 전 주지사에게 연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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