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저널 BMJ(the British Medical Journal)은 인디애나주 의대에서 실시한 연구조사를 토대로 의사들도 속고 있는 여러 가지 잘못된 의학상식들을 정리해서 발표했다. 이런 것들은 의학상식이라기 보다는 거의 미신에 가깝다는 것. 이미 우리에게도 친숙한 내용들이 많은 이런 잘못된 정보는 대부분 광고의 영향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많다.
1. 하루에 8잔의 물(1~1.5L)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
일부 특수한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자신의 몸이 원하는 만큼(갈증이 날 때) 물을 마시는 것으로 충분하며 그 이상 물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이 없다. 다만 요로결석이 있는 사람은 결석 배출을 위해 물을 많이 마셔야 되는 경우도 있다. 소변 색깔이 너무 농축되지 않을 정도로만 마실 것.
2. 비타민 C 섭취가 감기를 예방한다
비타민 C 섭취가 감기를 예방하거나 감기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확실한 근거가 없다. 이에 대한 많은 연구가 시도되었지만 아무런 결론을 얻지 못했으며, 오히려 다량의 비타민 C 섭취는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하니 약물로 다량 섭취하는 것은 금물.
3. 어두운 곳에서 책을 읽거나 TV를 가까이서 보면 눈이 나빠진다
어두운 곳에서 책을 읽으면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 눈 깜빡이는 횟수가 줄기 때문에 눈이 건조해지며 쉽게 피로해지기는 하지만 이로 인해서 시력이 나빠지는 일은 없다고 한다. 또한 널리 알려진 것처럼 가까이서 보는 TV로 인해 영구적인 시력저하는 없다는 결론.
4. 면도를 하면 머리카락이 풍성해지고 더 굵어진다
이것은 이미 1928년 머리를 면도한 집단과 면도하지 않은 집단의 비교연구로 증명된 사실이다. 다만 면도를 하면 새로 자라는 털이 좀더 빳빳하게 느껴지면서 풍성해진 것처럼 느낄 뿐이라고.
5. 인간은 뇌의 10%만 사용한다
인간의 뇌에 대해 아인슈타인과 일반인을 비교하며 생겨난 이야기. 그러나 인간의 간단한 행동에도 뇌의 여러 부위들은 서로 풍부하며 정교한 정보교환을 하며 활발하게 활동한다고 한다. 만약 우리가 뇌의 10%만 사용한다면 일상 생활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가 될 것이라고.
6. 병원에서 셀폰사용은 위험하다
지난 9월, 네널란드의 의사들은 셀폰이 세밀한 의료기구 사용을 방해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의료기구 가까이 또는 병원 침대 바로 곁에서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지만, 유럽 쪽의 연구진들은 이에 대한 확실한 근거가 약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7. 터키고기를 먹으면 졸음이 온다
터키고기에는 식후에 졸음을 오게 하는 성분인 트립토판이 많지 않기 때문에 가능성이 없다. 그러나 과식을 한다면 터키뿐 아니라 다른 음식의 경우에도 졸음이 오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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