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외면돼왔던 재미 한인 예술인들의 권익신장과 진흥책 마련에 앞장설 계획입니다.
미국 문화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 예술인들의 모임, 뉴욕예술인협회(NYAA)의 신지혜 회장이 지난 1일 출범식에서 밝힌 포부다.
앞으로 협회의 분과 구성과 행사제반사항에 대한 막중한 책임을 짊어지게 될 신 회장은 서울출생으로 1998년 도미, ‘뿌리’로 2001년 재외 동포 문학상 시부문 대상과 단편시 ‘색의 경계를 넘다’로 2007년 미주동포 문학상과 2008년 미주시인 문학상을 수상한 중견 시인이다.
시집 ‘밑줄’이 2007 한국문화 예술위 추천 우수문학도서에 선정된 바 있으며 시공을 초월하는 상상력과 사고력 안에 압축된 독특한 시상으로 인해 그녀는 우주시인이라는 별칭으로 동포 사회와 한국에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인간 삶의 궁극적인 목적들 찾기 위해 대학에서 신학을 전공으로 선택했다는 그녀가 현재까지 쓴 시는 습작을 포함해 1만여편이 넘는다.
시를 쏟아내기에도 바쁜 그녀가 뉴욕한인예술인 협회를 구상하게 된 것은 2006년. 음악, 미술, 영상 등 자신의 분야에만 활동영역을 한정했던 예술인들이 껍데기를 깨고 서로 소통하고, 이를 통해 상호 발전을 꾀하고 친목을 도모하자는 의도가 시발점이 되었다.
신 회장은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서로의 분야로 눈을 돌리고 귀기울이다보면 창작세계의 폭도 넓어지게 되고 예술적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한국 정부와 미국사회에 조직적이고 적극적으로 재능 있는 한인 예술인들을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장이기 이전에 시인으로서의 또 다른 소망은 지금까지 그랬든 수행자처럼 시를 쓰고 싶다는 것. 아무런 제약에도 얽매이지 않는 시, 국경 인종을 초월한 시를 지속적으로 써나갈 계획이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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