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선거 20~30%대
정당 ‘표심관리 마지노선’ 훨씬 못미쳐
“한인 투표율 47% 달성은 정말 불가능한 일인가”
‘수퍼 화요일’이었던 5일, 한인 정치력 신장의 매직 넘버로 뉴욕뉴저지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기대했던 한인투표율 47% 달성은 결국 실패로 끝났다.투표율 47%는 각 정당이 선거에서 표심잡기에 나설 커뮤니티 선정에 필요한 마지노선이다.
청년학교와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 아시안아메리칸법률교육재단(AALDEF)이 5일 한인밀집지역 각 투표소에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 뉴욕은 22%, 뉴저지는 32%의 투표율을 보였다. 아쉽게도 한인 커뮤니티는 이 기준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이번 수퍼 화요일의 한인 투표율이 10%에도 못 미쳤던 과거 예비선거와 비교할 때 상당히 높아진 것이 사실이지만 한인투표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여전히 반성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지적
이다.
선거전문가들은 한인 투표율을 높이는 데 가장 큰 걸림돌로 각 주별 선거규정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한인 유권자들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는 것과 젊은층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저조 등을 꼽고 있다.
투표 당일 플러싱 한인밀집지역인 JHS.189 투표소에는 정당등록을 하지 않은 한인유권자가 예비 선거를 하기위해 투표소를 찾았다가 발길을 돌렸는가하면, PS.20 투표소에는 유권자 등록도 하지 않은 한인 시민권자가 투표를 하겠다고 투표소를 방문, 현장에서 유권자등록을 하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처럼 아직도 예상보다 많은 한인유권자들이 선거규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인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교육과 홍보가 절실한 실정이다.
이와 더불어 젊은 한인 유권자들을 투표장소로 이끌 수 있는 기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이 하루 빨리 마련돼야 한다는 것.힐러리와 오바마의 초박빙 승부로 인해 한인유권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선거 규정
이해와 젊은 한인 유권자의 참여를 높일 경우 오는 11월 대선에서 한인 투표율을 47%로 끌어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고 선거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한인유권자센터의 김동찬 사무총장은 “수퍼 화요일에 뉴욕에서 22%, 뉴저지 32%의 한인투표율은 한인 후보가 출마하지 않은 대선 예비선거라는 점을 감안할 때 고무적”이라며 “전체적인 투표율은 분명 기대에 못 미쳤지만 그래도 한인후보 출마여부와 상관없이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미국 선거에 참여하려는 한인유권자들이 증가한 것이라 본 선거 투표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한인 투표율 증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30대 이하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율을 높이는 운동이 선행돼야 한다”며 “투표 참여에 대한 젊은 그룹의 의식변화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진수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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