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기분전환에 옷장 정리가 특효
옷장 안에 옷을 더 이상 걸 공간도 없을만큼 빽빽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여성들은
늘 입을 옷이 없다며 투덜거리곤 한다. 무엇이 문제일까?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정리정돈’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한다. 입을 옷은 없는데 옷장뿐 아니라 방안 여기저기 옷들은
굴러다니거나 쌓아져 있다는 사실은 그 자체가 여간 스트레스가 아닐 수 없다.
모처럼 작정하고 옷실을 정리해 보자.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샤핑 가서
새 옷을 사들고 오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상큼한 기분전환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컨셉 1- 옷장 안의 옷들을 살아나게 한다
1. 먼저 최소한 3년 이상 한 번도 입지 않은 옷이 있다면 과감하게 처리한다. 유행이 또 돌아올까 싶어 놓아두는 것이 착각이라는 사실은 누구보다 옷에 관심이 있는 본인이 더 잘 알 것이다. 대신 몇 번 입고 구석에 처박아 둔 옷들을 깨끗이 세탁해서 정리정돈 대상에 합류시킬 것.
2. 모든 옷들은 옷실 안의 행어에서 적당한 공간을 차지해야 할 권리가 있다. 옷이 많다 보면 한 벌의 새 옷을 걸기 위해 기존의 옷들을 인정사정 없이 밀어제치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것은 자신이 사랑하는 옷들을 죽이는 결과를 낳는다.
2. 청바지는 다른 옷들과 따로 수납한다. 자주 세탁하지 않는 청바지는 다른 옷과 함께 두면 냄새가 밸 수 있고, 청바지와 접촉하면 다른 옷이 물들거나 변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컨셉 2- 옷은 눈에 띄어야 입는다
1. 모든 아이템은 한 눈에 보이도록 수납한다. 2단 행어를 사용하면 보다 많은 옷을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이템 별 수납이 용이하다. 모자 같은 아이템도 전용 망에 걸어 놓아 항상 눈에 띄게 보관하면 필요 이상의 샤핑을 절제할 수 있다.
2. 바지는 반드시 바지 행어를 사용해서 옷실에 걸어둔다. 접어서 서랍 같은 곳에 두는 경우가 있는데 역시 눈에 잘 안 띄기 때문에 좋은 방법이 아니다.
3. ‘두 달 행어’를 만들어 계절이 바뀔 때마다 두 달 정도 입을 옷만 선택해서 따로 행어에 걸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즌에 맞는 티셔츠, 가디건, 바지, 가방 등을 따로 정리해 두면 외출 전 ‘뭘 입을까’에 대한 고민이 반으로 줄어들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법으로 옷을 매치해 보는 센스도 개발된다.
컨셉 3- 아이템마다 다른 방식으로 정리
1. 늘어지기 쉬운 니트나 정장 자켓류는 세탁소에서 금방 찾아왔다 할지라도 제대로 된 두툼한 외투 용 옷걸이에 바꿔 걸어주며, 액세서리류는 옷실 안에 액세서리 보드를 따로 만들어 수납한다.
2. 구두는 계절별로 정리해서 신발장에 보관하거나, 여성들의 경우 옷실 한 쪽에 자리를 만들어 옷과 함께 볼 수 있도록 정리하면 옷에 맞춰 찾아 신기가 좋다. 특히 부츠는 플래스틱 대를 함께 넣어 신발의 모양을 잘 살려 보관하도록 한다. 없을 경우에는 신문지를 돌돌 말아 대신 사용하도록.
3. 가방 수납도 따로 한다. 가방은 한번 모양이 찌그러지거나 구겨지면 쉽게 훼손이 되므로, 꼭 칸막이가 있는 공간에 여유 있게 수납할 것. 드레스룸 구석에 적당한 사이즈의 박스를 쌓아 가방을 보관하는 것도 아이디어.
<안진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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