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선거대책본부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재준 예비후보가 이영희 이사장의 이사장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정재준 예비후보 회견
“선거관리 중립에 우려”
제20대 OC 한인회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정재준 예비후보가 역시 출마를 선언한 현 한인회 이사장의 이사장직 사퇴를 요구했다. 정재준 예비후보는 4일 가든그로브 선거대책본부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 한인회 이사장이 차기 한인회장에 공식 출마를 선언한 이후에도 계속 현직에 있어 공정한 선거관리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된다”고 말했다.
그는 “10일 예정된 한인회 이사회에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 및 위원을 선출하기 때문에 이영희 이사장이 이사봉을 들고 회의를 진행하는 행위는 중립적 선관위원을 선출하는데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한인회 정관에는 이사장의 회장 출마 때 직위유지 여부에 관한 조항은 없다. 다만 정 예비후보 측 질의에 대해 한인회는 서면을 통해 ▲이영희 이사장은 10일 정기이사회 이후부터 선거일까지 이사장 권한을 수석 부이사장에게 위임키로 하였고 ▲회장 선거에 관한 모든 의제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다룬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정재준 예비후보 추대위원회는 제18대 한인회장 선거를 예로 들며 이 이사장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2004년 열린 당시 선거에서는 안영대 후보의 요청에 따라 당시 이사장이었던 박주철 후보가 선거전에 이사장직을 내놓았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이사장직 사퇴 시점에 대해서는 당사자인 박주철씨는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이후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영희 예비후보측은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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