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와 코커스
민주당원 23만여명
공화당 12만명 참여
2008년 대선의 막을 올린 아이오와 코커스에 기록적인 36만명의 유권자들이 참여, 뜨겁게 달아오르는 대선 열기를 반영했다.
민주당 코커스에 참여한 유권자수는 무려 23만9,000명으로 이는 4년 전 당시 기록이었던 12만4,000명에 비해 거의 2배에 이르는 전례 없는 수치다. 공화당 코커스에 참여한 유권자는 약 12만명으로 역시 아이오와 공화당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나 민주당 코커스의 절반 정도에 그치는 수준이었다. 2000년에는 8만7,000명의 공화당원들이 코커스에서 참여했었다.
방송사와 AP통신을 위해 입구 조사를 실시한 에디슨 미토프스키사에 따르면, 민주당 코커스 참여자의 과반수가 3일 처음으로 코커스에 참석한 초보자였으며 이중 40%가 오바마를 지지했다. 이는 중도파와 젊은층을 포함해 코커스에 처음 참여하는 유권자들에게 다가서려는 오바마의 노력이 승리했음을 보여준다. 반면 이번 코커스에서 3위에 그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이들로부터 30%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연령별로 보면 25세 이하의 민주당 유권자로부터 오바마는 60%의 지지를 받은 반면 클린턴 상원의원은 65세 이상에서 45%의 지지를 얻었다.
한편 허커비 지지자들의 80% 이상이 복음주의자인 것으로 나타나 허커비 돌풍의 위력과 한계를 드러냈다. 복음주의자들은 전체 공화당 코커스 참여자의 60%를 차지했는데 이는 과거 40% 정도였던 것에 비해 참여도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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