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 목회와 신학교육에 헌신한 목자
한인 최초로 버클리 GTU서 조직신학박사학위 취득
40여년간 일선목회와 신학교육에 헌신해온 김종원 목사가 2일 0시53분 향년75세로 별세했다.
김종원 목사는 자신이 1988년부터 10년간 목회를 했었던 오클랜드 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 이강원 목사)소속 목사로서 지난 24일 성탄이브에 축도를 한후 오클랜드 서멋 병원에 입원중 새해첫날 새벽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세상을 떠났다.
김종원 목사는 지난 1998년6월 28일 오클랜드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은퇴한 후 한국에 나가 신학교육에 열정을 쏟았다. 목회자이자 교수로서 그가 강의한 학교는 자신이 공부했던 한신대학교를 비롯 강남대, 감리교신학대,성공회 대학,이화여대등 5개학교에 이르고 있다.
김종원 목사는 1961년 한신대학교에서 신학공부를 시작한후 동교 신학대학원을 거쳐 1967년 일본 동지사대학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학위(M.Th)를 받았다.
1968년 미국에 온 이후에는 버클리의 태평양신학교(Pacific School of Religion에서 신학석사과정을 마친후 연합신학대학원(GTU)에서 1973년 한인으로서는 조직신학으로 첫 신학박사 학위(Th.D)를 취득했다. 김 목사는 특히 신학자 홀 틸리히(Paul Tillich)에 대한 논문발표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는등 높은 관심을 갖고 연구해 온 신학자이다.
그래서 그의 강의 과목은 조직신학일반과 현대신학, 폴 틸리히와 불교,비교 종교학,미국과 일본의 신학등 광범위 했다. 김 목사는 일선 목회중에는 시에틀의 워성턴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를 비롯 Northwest Theological Union 에서 강의를 했으며 샌프란시스코신학대학원(SFTS)의 박사논문 지도위원으로 재직하기도 했다.
미 연합 감리교단(United Methodist Church)소속의 김 목사는 미연합감리교 목사 고시위원과 평신도 교육기관인 크리스찬 아카데미 원장으로 봉사하기도 했다. 제주도 출신의 김종원 목사는 1964년 일본 경도 한국인 교회 전도사를 시작으로 목회의 길을 시작했다.
1968년 미국으로와서는 일본교회 담임 목사를 72년까지 역임했다. 1972년부터 미 연합감리교회 목회에 나선 김 목사는 Lewiston Orchards와 Kennydale미국인 교회 목회를 7년간 했다. 1979년 시애틀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9년간 목회를 한후 1988년 오클랜드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10년간 목회후 은퇴했다.
오클랜드한인연합감리교회 15대 담임 목사로 시무했던 김무영 목사는 고 김종원 목사는 상대를 배려하는 인내심 깊은 훌륭한 목회자이자 신학자라고 말했다. 같은 시기에 상항한국인연합감리교회 담임으로 목회를 했던 유석종 목사도 항상 연구하고 신학교육에 사명감을 가진 목회자였다고 말했다.
김종원 목사의 변함없는 목회에는 김국희 사모의 차분한 내조와 기도가 큰힘이 되었다. 자녀로는 김영선,영기등 두 아들과 차남의 자부 김 에스더씨가 있다.
고인의 추모 예배는 4일(금) 저녁7시 30분 오클랜드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다. 발인예배는 5일(토) 오전11시 오클랜드 Chapel of the Chimes. 하관 예배는 5일 낮12시 리치몬드 롤링 힐스 메모리얼 팍에서 거행된다. 장례예식은 오클랜드 연합감리교회 이강원 담임 목사가 집례 하게 된다. 교회 연락처 (510)451-9076
<손수락기자> soorakso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