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과 빙고게임장도
실내 금연 밖에나가 피워야
일부업소 텐트 설치도
혹독한 겨울에 들어간 미국 알래스카의 애연가들이 추위에 덜덜 떨고 있다.
올해 여름부터 시작된 술집과 빙고게임장에서의 금연 조치로 인해 담배를 피우기 위해서는 실외로 나가야 되기 때문이다.
월스트릿저널(WSJ)은 27일 북극의 추운 겨울을 맞은 알래스카의 흡연자들이 술집 및 빙고게임장에서의 금연 조치에 화를 내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흡연자 비율이 높은 알래스카는 지난 2000년 실내 금연 조치를 법제화하면서 술집과 빙고게임장은 예외로 뒀지만 간접 흡연 피해에 대한 반발이 커지면서 지난 7월1일부터 술집과 빙고게임장에서도 금연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알래스카의 성인 흡연율은 2006년 미 질병통제센터(CDC)의 조사에 따르면 24%에 달해 전국 평균인 21%보다 높고, 미국의 각 주중 5번째로 높다.
신문은 흡연자들을 위해 건물 외부에 1만~1만5,000달러를 들여 흡연 장소를 설치하고 있는 한 술집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술집과 빙고게임장들이 흡연자들이 추위를 다소 피할 수 있도록 외부에 임시로 텐트나 오두막 등과 같은 장소를 잇따라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