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금 이민자 인권 방치우려
보수를 위해 잠정적으로 문을 닫은 샌피드로 구금 센터의 재오픈 계획이 가시화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타주로 이송된 이민자들의 권리가 박탈당하고 있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6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샌피드로 구금 센터는 지난 10월22일 난방과 화재 방시 시스템 보수를 위해 문을 닫고 이민법 위반 등으로 구금된 408명 중 230명은 텍사스주로, 132명은 애리조나주로, 26명은 워싱턴주, 그리고 나머지 20명은 캘리포니아주내 타 구금센터로 이송시켰다.
연방 정부는 샌 페드로 구금센터 잠정 폐쇄와 관련해 이민 법원에 재판에 계류 중인 299건의 케이스를 타주에서 심리할 수 있도록 요청, 허가를 받아냈다.
그러나 샌피드로 구금 센터의 재오픈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미 출소 명령을 받은 구금자들마저 이송의 영향으로 인해 한없이 구금되는 등 구금자들의 권리가 크게 위협받고 있다고 타임스는 지적했다.
마약 관련 사범으로 구금됐던 엘 살바도르 출신의 이민자 우고 볼란노스는 추방 취소 판결을 얻어내 10월25일 출소 명령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했었다. 하지만 그는 갑작스런 이송으로 출소도 무기한 연기된 상태이며 변호사 등 접견인과 만남도 갖지 못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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