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부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최재경 부장검사)은 김경준씨의 기획입국 의혹과 관련해 김씨와 함께 미국에서 수감생활을 하다 국내에 송환된 신모씨를 최근 소환 조사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신씨를 상대로 김씨에게 보낸 편지의 진위와 김씨 귀국에 여권 인사의 개입이 있었는지를 조사했다. 신씨는 지난달 김씨에게 “이곳에 와보니 함께 고민했던 일들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자네가 ‘큰집’하고 어떤 약속을 했건 이곳 분위기는 그것이 아니고 우리만 이용당하는 것”이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미국 교도소에서 1년여간 김씨와 함께 수감생활을 하다 지난 10월 말 국내로 송환된 뒤 대전구치소에 수감됐다. 검찰은 25일 조사를 위해 신씨를 성동구치소로 이감시켰다.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지난 14일 “신씨가 먼저 국내에 들어와 이명박 후보를 생채기내는 역할을 하고 그 다음 김경준이 들어오도록 기획입국이 시도됐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홍의원은 당시 신씨의 편지, 통합민주신당 측 인사인 이모 변호사가 신씨를 무료 변론해 주겠다고 약속한 각서 등을 검찰에 증거물로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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