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잇 오브 컬럼버스’의 피터 타이스(오른쪽 2번째) 디렉터와 자원봉사 한인들이 행사의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저소득층 주민과
노숙자들에게
따뜻한 음식 대접
옷 장난감 선물
무료 이발도 함께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30여명의 한인들이 부에나팍 지역의 저소득층과 노숙자들에게 음식과 옷, 장난감 등을 나누어주는 행사에 동참해 훈훈한 화제를 뿌리고 있다.
애나하임에 있는 ‘성토마스 성당’ 한인들은 125년된 천주교 자선단체인 ‘나잇 오브 컬럼버스’(knights Of Columbus) 부에나팍 지부에서 매년 크리스마스를 즈음해 개최하고 있는 ‘이웃 사랑’ 행사에 처음 참가했다.
이 행사는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나잇 오브 컬럼버스 부에나팍 지부(8401 Kass Dr.)에서 열렸으며, 이 지부의 회원들과 한인 자원봉사자들은 부에나팍과 인근의 저소득층 가정과 노숙자들에게 의복, 음식, 그로서리, 장난감과 음식을 나누어주고 무료 이발 서비스도 제공했다.
이날 부에나팍 인근의 저소득층 주민들은 강당에 진열되어 있는 옷, 장난감, 그로서리들을 배급받기 위해 아침부터 줄지어 섰다. 또 이들은 자선단체 측에서 제공한 따뜻한 음식을 먹으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행사에 참가한 주민들의 대부분은 가족단위로 나와서 성탄절 이브의 기분을 즐겼다.
성토마스 성당의 교인으로 자원 봉사한 윤석원씨는 “성토마스 성당 교인 30여명이 센터에 함께 모여서 저소득층 가정에 나누어줄 음식을 준비했다”며 “불우이웃을 돕는다는 생각에 마음이 흐뭇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윤씨는 또 “미국에 살면서 가난한 이웃을 돕고 이웃과 함께 나눔의 시간을 갖는다는 자체가 너무 즐거운 일”이라며 “자녀들을 데리고 봉사한 가정들은 남을 돕는 모습을 보여준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나잇 오브 컬럼버스’의 피터 타이스 디렉터는 “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35년 동안 계속해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이웃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며 “450여명의 주민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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