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과일세트 등 핫 아이템 풍성히
육류 대폭 할인
선물용 와인도
갈수록 인기
LA지역 대형 한인마켓들이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일제히 대대적인 세일에 돌입했다.
그동안 주말마다 잔잔한 세일을 해왔던 한인마켓들은 연말연시에 이어 연중 두 번째로 큰 대목인 추수감사절을 맞아 초특가 할인세일을 벌이며 저마다 특색 있는‘콜링 아이템??을 선정, 고객유치에 분주한 모습이다. 한인마켓들의 추수감사절 세일 품종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보면 첫째는 가족이나 친지초대모임을 위한 상차림 재료이고 두 번째는 선물용 상품들이다.
특이한 점은 미국 추수감사절 상차림 재료에 빼놓을 수없는 터키와 크렌베리는 한인마켓에서는 아예 취급 하지 않거나 있어도 물량이 아주 소량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플라자 마켓의 케빈 박매니저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매상은 연중 대목중의 대목이며 이번 주 내내 고객이 몰리겠지만 특히 추수감사절 하루 전날인 21일이 가장 피크이다.
케빈 박 매니저는 “한인마켓에서 터키나 그레이비 등을 찾는 한인은 거의 없다”며 “대신 갈비, 샐러드, 나물 재료는 풍성히 구비해뒀다고” 밝혔다. 이 마켓은 초이스 잔 갈비를 이 기간 동안 반액세일하고 있는데 파운드당 2달러99센트에 판매하고 있으며 1인당 20파운드까지만 매입할 수 있도록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다른 한인마켓도 비슷한데 갤러리아 마켓의 브라이언 김 매니저도“작년에도 터키를 찾는 분은 한 두 분에 그쳤다”며 “터키는 구색을 갖추기 위한 수준이고 대신 통갈비를 파운드당 2달러99센트에 세일한다”고 밝혔다.
선물용으로는 과일선물상자가 주 콜링 아이템이다. 이중에서도 특히 아이 머리만한 크기의 한국산 안성 신고배가 인기인데 플라자 마켓에서는 시식행사도 벌이면서 상자 당 6개가 들어있는 것은 23달러, 조금 알이 작아서 7개가 들어있는 것은 22달러에 세일하고 있다. 이외에 네이블 오렌지 , 잎 달린 만다린 블루제이, 단감, 연시감, 후지사과상자등도 이 기간 많이 찾는 선물용 아이템이라 고객들의 시선이 쉽게 가는 장소에 푸짐하게 진열되어 있다.
한인들이 추수감사절에 주고받는 선물용으로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주류이다. 갤러리아 마켓은 지난 15일 전 세계적으로 일시에 출시된 2007년 햇와인 보졸레 누보를 750ml기준으로 병당 8달러99센트에 판매중이며 플라자 마켓은 델리카토 와인을 대량 확보, 레드 와인과 화이트 화인에 상관없이 병당 3달러99센트에 대폭 세일 중이다. 또 다른 마켓에서는 이 기간 조니워커에 한해서 병에다가 개인이나 회사의 이름을 새겨주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값비싼 품목들도 선보이고 있다. 갤러리아 마켓에서는 2001년산 샤토 다이쿠엠 디저트 와인을 375ml는 420달러, 750ml짜리는 800달러에 판매하고 있으며 1802년산 쿠보지어 레스프릿 디칸터 꼬냑 선물세트를 6,000달러에 판매중이다. 그런가 하면 플라자 마켓에서는 초이스 스펜서 불고기를 파운드당 13달러에 팔고 있고 또 다른 마켓은 노트북 반만한 크기의 상자에 담긴 자연산 송이버섯을 40달러에 팔고 있다. 턱없이 비싼 품목들도 이맘때면 선물용으로 잘 나가는 것이 요즘추세다.
<정석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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