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 제로는 뉴요커들에게 의미가 큰 곳이다. 주말 오후 자녀와 함께 그라운드 제로 뮤지엄에서 사진을 통해 당시의 상황과 재건 과정을 살펴본 후 직접 그라운드 제로를 찾아가면 훨씬 더 생생하게 현장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뉴욕시는 맨하탄 14가(420 West 14th Street)에 위치한 ‘그라운드 제로 뮤지엄 웍샵(The Ground Zero Museum Workshop)’에서 9.11 당시의 월드트레이드센터의 모습과 그라운드 제로, 재건 과정을 한자리에 모은 사진전을 갖고 있다. 25 명으로 제한되는 뮤지엄 투어는 가이드가 개리 말론 수손이 찍은 100장의 사진에 담겨있는 의미를 한 장 씩 상세히 알려주며 9.11사태와 재건과정을 담고 있는 15분 길이의 비디오 상영도 포함된다. 또 3차원(3D) 사진을 통해 그라운드 제로를 직접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월드트레이드센터의 철조물과 유리파편을 만질 수도 있다.
이밖에 9.11사태 당시 소방관과 경찰들이 입었던 의상 및 구조과정에 사용됐던 기구 등도 직접 볼 수 있다.뮤지엄 투어는 토요일 오전 11시30분, 오후 1시, 2시30분, 일요일 정오, 오후 1시45분, 3시에 각각 진행된다. 입장료는 19달러(기부)이다. 투어가 끝난 후에는 지하철 E 노선을 이용해 5~7분이면 그라운드 제로 현장에 도착할 수 있다.그라운드 제로에는 트리뷰트 WTC가 운영하는 5개의 갤러리가 있다. 월드트레이드센터의 역사 및 9.11사태, 재건, 미래 등을 시간적 순서로 다룬 갤러리는 한번 방문으로 그라운드 제로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갤러리 1 ‘월드트레이드센터; 커뮤니티 기억하기’에서는 월드트레이드센터가 위치했던 당시 로워 맨하탄의 모습을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볼 수 있다. 갤러리 2 ‘시간의 길; 9.11’은 월드트레이드센터가 공격을 받았던 1993년 2월26일, 2001년 9월11일 월드트레이드센터의 역사적 모습을 전시한다. 갤러리 3 ‘구조와 재건’은 9.11 사태 당시 자신의 목숨을 던져 인명 구조에 힘쓴 소방관과 경찰들의 모습을 담은 파노라믹 이미지를 보여준다. 갤러리 4 ‘트리뷰트’는 당시 희생자 가족들이 기부한 1,200장의 사진이 전시된다. 갤러리 5 ‘약속의 목소리’는 오디오로 희생자 가족과 재건에 힘쓴 봉사자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갤러리와 그라운드 제로 워킹 투어는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일요일은 정오~오후 5시 진행된다. 입장료는 10달러 기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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