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영향 평가를 요구하는 카우아이 주민들의 반대로 수퍼페리 운행이 중지된 가운데, 20일 린다 링글 주지사는 카우아이 주민들과 만났다. 주민 1,100여명이 카우아이 전쟁기념관을가득 메우고 공청회장 밖에서도 반대하는 주민들이 피켓시위를 하는 가운데 열린 주민공청회에서 주민들은 환경영향평가를 할 때까지 수퍼페리 운행을 중지하거나, 최소한 마우이와 카우아이 운행에 관한 법원판결이 나올 때까지 나윌리윌리항구 취항을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우아이 주민들은 또한 주당국이 카우아이 주민들보다 특정 회사의 이익을 위해 특혜를 베풀었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링글 주지사는 그러나 수퍼페리가 26일부터 카우아이 운행을 재개한다는 것은 기정사실이라고 못박고, 이날 공청회 개최의 목적은 수퍼페리 운행에 따른 안전문제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링글 주지사의 이런 발언에 야유를 퍼부었으며, 링글 주지사와 함께 수퍼페리 취항을 주장하는 교통국 베리 후쿠나가 국장과 해안경비대 관계자의 발언에도 야유를 보냈다. 링글 주지사는 이날 3시간 30분간 열린 주민공청회가 끝난 이후에도 자리에 남아 발언권을 얻지 못한 주민들과 개별적인 만남을 가졌다. 이후 링글주지사는 기자들에게 주민들의 감정이 격렬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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