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C. 한인 女 경관 니콜 하씨 법무부 분석관에서 전업
“DC 경찰국에 친구가 있어 경찰이 됐는데 현재 생활에 만족하고 있어요.”
DC 차이나타운 소재 아시안 전담반에 근무하는 니콜 하씨(27, 훼어팩스 거주)는 경력 3년차 경관.
경찰직종이 여성들에 위험하지 않느냐는 물음에 그는 “많은 한인들이 경찰 직종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면서 “위험 가능성이 있는 경우, 경찰들은 연대해서 일을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안전하다”고 말했다. 그의 경우에도 부모들의 반대가 전혀 없었다고 한다.
하 경관은 조지메이슨 대학교에서 심리학과 사회학을 전공했으며 보스턴대학교 대학원에서 범죄수사학(Criminal Justice)을 전공했다. 법무부에서 선임 분석관으로 근무하다 경찰로 직종을 바꿨다.
그는 “법무부 직종은 사무직이라 안전하지만 경찰 직종에 비해 좀 따분했다”면서 “경찰 직종은 밖으로 활동을 하다 보니 재미가 있다”고 ‘전업’의 이유를 말했다.
하 경관이 드는 경찰의 또다른 매력은 각종 연금. 그는 “현재는 25년 근무해야 연금이 나오지만 조만간 규정변경으로 20년만 근무하면 연금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연금은 마지막 연봉의 50%가 지급되고 이후 3%씩 증가한다”고 소개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부모를 따라 도미한 하 경관은 한국어가 유창해 격주마다 이중 언어 보너스도 받고 있다. 1년이면 1,300달러로 적지 않은 돈이다.
하 경관은 “경찰에 채용된 후 한국어 시험을 쳤는데 통과돼 베네핏을 별도로 받고 있다”며 “함께 근무하는 동료들이 너무 재미있어 현재의 직업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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