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에 거주하는 박용걸(71), 박원다 씨 내외가 지난해 별세한 모친 배숙이 여사의 일주기를 맞아 한미장학재단 동부지회에 영구장학금 2만달러를 기탁한다.
홍희경 장학재단 동부지회장은 19일 “최근 박용걸 씨가 생전에 남다른 교육열로 두 남매를 훌륭히 키워주신 모친의 은혜를 조금이라도 보답하기위해 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고 배숙이 여사는 일찍이 20대에 남편을 여의고 아들 박용걸 씨와 딸 박영자 씨를 훌륭히 키워냈다.
박용걸 씨는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약사로 근무했으며 박영자씨는 이화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에서 수필가로 활동하고 있다.
고인은 슬하에 손자 손녀 6명에 증손자 9명을 두었다.
장학금 기증식은 21일(금) 오후 12시30분 애난데일의 설악가든에서 열린다.
이번에 기탁되는 장학금은 ‘고 배숙이 여사 추모 영구장학금’으로 지정된다. 영구 장학금은 일시불로 2만 달러를 기증함으로써 설립된다.
올해 들어 장학재단에는 김연태·김순희 칠순기념 영구장학금, 고 정준영 추모장학금, 고 조병화·박황금 추모장학금 등 3개의 영구 장학금이 설치됐다. 지난해에는 황해도민회 장학금 등 6개의 영구장학금이 설치됐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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