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연구팀 조사
빙빙 도는 거리 엄청나
웨스트우드 주변 경우
1년 지구 38바퀴 도는셈
LA가 전국에서 가장 교통체증이 심한 지역으로 나타난 가운데 운전자들이 길거리 주차공간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는 것도 교통체증 심화에 큰 원인이 되고 있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UCLA 도시계획학과 도널드 슈프 교수팀이 웨스트우드 지역에서 실시한 연구 결과 운전자들이 주차료가 싼 길가의 미터 파킹 자리나 무료 주차 공간을 찾아 빙빙 도는 거리가 엄청나 교통체증 유발은 물론 개솔린 낭비와 환경오염에 미치는 영향도 심각하다는 것.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웨스트우드의 15개 블록 구역을 조사한 결과 주차 공간을 찾아 헤매는 운전자들의 주행거리는 1년에 95만마일에 달하는데 이는 지구를 38바퀴나 도는 거리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또 웨스트우드에서 운전자들이 주차 공간이 발견될 때 바로 차를 세우지 않고 좀더 싼 자리나 무료 공간을 찾아 블록을 빙빙 돌면서 추가로 낭비하는 개솔린이 연 4만7,000갤런 정도이며 이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도 730톤에 달한다고 연구보고서는 분석했다.
슈프 교수는 이같은 문제가 웨스트우드 지역 뿐 아니라 할리웃이나 다운타운 등 남가주 다른 지역에서도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 당국이 주차 공간을 더 많이 마련하거나 운전자들의 운전 습관이 바뀌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즉 무료 주차를 찾아 헤매는 것은 개스 낭비 뿐 아니라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운전자들이 인식하고 주차 공간이 발견되면 곧바로 차를 세우는 습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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