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78%가 중국산 수입품의 안전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발표됐다.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그비사가 최근 미국인 1,011명을 전화설문한 결과(오차범위 ±3.1%)에 따르면 응답자의 35%가 중국산 제품의 안전성에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43%는 어느 정도 우려하고 있는 상태라고 답했다. 이에 비해 중국산 제품의 안전성에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7%에 불과했다.
조그비사는 중국산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저소득층과 여성 응답자들 사이에서 더욱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응답자의 23%는 최근 납성분이 함유된 페인트 사용으로 문제가 된 중국산 장난감 등 중국산 제품 구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특히 응답자의 16%는 물건 구매시 `메이드인 차이나’ 표시가 된 제품을 완전히 배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중국산 제품을 계속 구매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6%였다.
조그비사는 “미국인들은 중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에는 매우 긍정적이다”며 “그러나 식품의 안전성 같은 문제가 터질 경우 신뢰를 회복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응답자는 지난 3월 기록했던 30%에도 못미치는 29%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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