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회수(리콜) 조치된 중국산 장난감의 납 함유 정도가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한 것을 밝혀졌다.
LA카운티 남쪽에 위치한 공단 소도시 엘세군도시의 마텔 장난감회사를 조사했던 ‘연방소비자물품안전위원회’ 관계자들은 19일 하원 에너지소위원회에 출석, 리콜된 장난감의 납 함유량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으며 이는 부시행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인한 조사관 축소가 원인으로 예산 증액이 필수적이라고 증언했다.
이날 증언에 따르면 리콜 조치된 1,320만개의 장난감 중 150만개에서 연방 안정치 600ppm (1/100만)의 무려 200배에 달하는 11만ppm의 납성분이 함유돼 있었다.
안전위원회를 이끄는 토마스 무어 위원장은 “위원회의 조직이 약화되는 동안 그냥 지켜만 보고 있었다”이라며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무어는 위원장은 풀타임 직원을 19명이나 감축시키는 내용을 포함한 부시행정부의 예삭 삭감안을 거부한 의회에 감사한다며 상품안전유해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더 좋은 도구를 갖출 수 있도록 의회가 도와달라고 말했다.
소비자물품안전위원회는 지난 1973년 800명의 직원으로 설립됐으나 현재는 절반수준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현장 조사 직원 90명중 15명만이 항구로 들어오는 1만5,000종의 수입품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위원회는 밝혔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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