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18위…연간 1인당 평균 45시간 길에서 허비
개솔린 5,470만 갤런 등 총 14억 달러 손해 본 셈
LA 72시간, 샌프란시스코는 60시간 막혀
시애틀 지역 운전자들이 지난 2005년 한해 평균 45시간을 교통정체에 막혀 차안에서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 A&M 대학 부설 텍사스 교통 연구소(TTI)는 시애틀 지역 운전자들이 교통정체로 차안에 갇혀 있는 시간이 그해 전국에서 18번째로 많았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시애틀 운전자들은 총 7,410만 시간을 허비했으며 5,470만 갤런의 개솔린을 낭비했다. 이를 금전으로 환산하면 14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TTI는 시애틀 지역의 교통정체 허비시간이 평균 52시간으로 전국 7위에 올랐던 지난 1999년 이후 해마다 개선돼오다가 최근 다시 늘어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TTI는 전국에서 교통정체로 인해 차안에서 허비하는 시간이 가장 많은 대도시는 LA(72시간)이며 애틀랜타, 샌프란시스코, 워싱턴DC가 그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TTI의 팀 로맥스 연구관은 시애틀 지역의 교통정체가 가장 심각했던 1995년 당시는 인구유입이 급팽창했기 때문이라며 시애틀 지역은 시 규모에 비해 교통정체가 심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로맥스는 전국 주요 대도시 지역의 교통정체로 인한 허비 시간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비록 시애틀 지역이 1999년 이후 점차 증가한다고 해서 교통상황이 악화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시애틀 지역의 경우 대중교통 이용이 증가하고 주정부가 도로 교통상황을 잘 조정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주요 대도시보다 교통정체로 인한 시간 낭비가 적다고 지적했다.
로맥스는 그러나, 점차 증가하고 있는 지역의 인구 규모를 감안할 때 보다 개선된 도로시설의 확충이 필요한 만큼 올 11월에 있을 도로교통 개선안이 주민투표를 통해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