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소재 도매상 트리플 씨 대표인 한기덕 메릴랜드한인회장(52)이 제 5회 노동부 연례 컨퍼런스에 참석, 성공담을 발표했다.
연방 노동부에 의해 성공 기업가로 선정된 한기덕 대표는 18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DC 소재 그랜드 하얏트 워싱턴 호텔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26년 전 트리플 씨를 시작할 때만해도 창고나 마찬가지였는데 현재는 트리플 씨가 직원 90명에 연매출액이 1억3천5백만 달러의 기업으로 성장했다”면서 “이렇게 사업이 자리를 굳건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던 데는 뚜렷한 목적의식, 확고한 신념, 근면이 주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비즈니스를 처음 시작할 때는 엄청 고생을 했다”면서 “처음 6개월간은 경보시스템이 없어 창고에서 자고 샤워할 때만 집에 가는 등 주 7일 하루 24시간 내내 비즈니스에만 전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필요한 재정은 고객들에게 믿음을 주고 그들로부터 빌려 사용하는 독특한 방식을 취했다고 소개했다.
재정 충당을 위해 매년 은행에 사업계획 에세이를 제출한다는 한 대표는 “사업계획서 제출은 현재의 비즈니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고 비즈니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어 “성공한 기업가에 있어 네트워킹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나의 경우에는 네트워킹을 잘하는 부사장을 최대한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리플 씨(Company for Convenience of Customer)는 필립 모리스, 허쉬, 네슬, 펩시 등에서 물건을 구입, 편의점에 물품을 제공하는 유통 도매상.
한 대표는 17세 되던 해인 1972년 부모를 따라 볼티모어로 이민, 우드런 고등학교와 메릴랜드대(UMBC)를 졸업했다.
성공담 발표회에는 전신애 노동부 여성국장 등이 참석, 한 대표를 축하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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