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계열대 산하 전문대학원의 수업료를 향후 3년간 매년 7~20%씩 인상하는 안이 UC평의회에 상정돼 UC계열 법대와 의대, 치대, 경영대 등 전문대학원 학생들의 부담이 크게 늘게 될 전망이다.
UC총장실이 UC평의회에 제출한 전문대학원 학비 3개년 인상 계획안에 따르면 현행 2만6,897달러인 UC버클리 법대의 연간 총 학비가 2010-11학년도에는 4만906달러로 무려 52%가 오르는 등 캠퍼스별로 각 전문대학원의 학비가 3년 동안 최소 21%에서 최고 50% 이상 오르게 된다. <표 참조>
이번 인상안은 18일 UC데이비스 캠퍼스에서 시작된 UC평의회 정례회의에서 토의를 거쳐 통과 여부가 오는 20일 결정될 예정이다.
인상안이 그대로 확정되면 법대의 경우 수업료와 기타 수수료 등 비용을 합친 연간 총 학비가 오는 2010년 UC버클리 4만906달러, UCLA 3만9,727달러 수준으로 오르게 되며, 의대의 경우는 UCLA가 연 2만7,830달러, UC샌프란시스코가 2만8,953달러 수준으로 인상된다.
UC계열 대학들은 주정부의 교육 예산 지원이 삭감된 상황에서 이들 전문대학원이 우수 교수진 확보 등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학비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학비 인상과 병행해서 장학금을 늘리고 졸업 후 공공부문에 진출하는 졸업생들에 대한 학자금 융자 감면 프로그램 등을 함께 시행해 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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