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한 이윤호씨 운영 ‘론데일 리커스토어’전경. <신효섭 기자>
한인 리커업주 가게 안에서 권총으로
18일 한인 리커스토어 업주가 LA남쪽 론데일시에 위치한 자신의 가게 안에서 권총으로 자살했다. 숨진 업주는 사건발생 전 가게 안에서 아내와 심한 언쟁을 벌인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10시40분께 론데일 소재 ‘론데일 리커스토어’(16201 Hawthorne Blvd.)에서 업주 이윤호씨가 총에 맞아 숨져있는 것을 한인 종업원이 발견해 911에 신고했다. 이씨는 사건발생 전 업소 안에서 아내 신모씨와 심하게 다퉜고 이씨의 아내가 자동차를 타고 업소를 떠난 후 자신에게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업소 근처에서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는 한 한인업주는 “이씨의 가게에서 일하던 한인 종업원이 사건발생 전 주인부부가 다투는 것을 보면서 밖으로 나갔고 부인이 떠나자 곧바로 총성이 울렸다고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이씨 부부는 약 3~4년 전부터 이 업소를 운영해왔고 LA에도 리커스토어가 하나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이웃주민은 “이씨는 거리를 방황하는 노숙자들이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먹을 것을 챙겨주곤 하던 마음씨 착한 사람이었다”며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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