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한인 밀집학교 출석률 기대보다 저조
고교 갈수록 더 심해
2007~08학년도 새 학기가 시작되고 첫 2주 동안 뉴욕시내 일부 한인 밀집학교의 출석률이 기대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자녀들의 무단결석 예방을 위한 학부모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뉴욕시 공립학교를 기준으로 지난주 유대인 명절(13~14일)을 제외한 첫 2주간의 실제 등교일수는 7일. 본보가 뉴욕시 교육청이 공식 집계한 2주간의 출석률을 살펴본 결과, 한인 학생이 다수 재학하는 초·중학교의 출석률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었지만 고등학교로 갈수록 결석률이 높았다. 특
히 일반 공립 고등학교와 특수 목적 고등학교의 출석률은 상당한 차이를 드러냈다.<표 참조>
스타이브센트 고교가 첫 2주 동안 출석률 98.5%를, 브롱스 과학고는 98.6%를 기록한 반면, 카도조 고교는 86.9%, 프랜시스 루이스 고교는 87.1%, 베이사이드 고교는 85.1% 등으로 낮았다. 출석률 72%에 머문 플러싱 고교와 75%를 기록한 존 바운 고교 등과 비교하면 특목고와 일반고교 사이의 출석률은 적게는 10% 안팎에서 많게는 30% 가까운 격차를 보인 셈이다.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25·26학군내 초·중학교 대부분은 상위 90%대 출석률로 양호했다. 퀸즈 25학군은 PS 20 초등학교가 92%, PS 22는 96%, PS 32는 95%, PS 107은 95%, PS 209는 97%, IS 25는 94%, JHS 189는 92%, 동서국제학학교는 93% 등이었으며, 퀸즈 26학군은 PS 188이 98%, PS 203이 97%, PS 205는 98%, PS 221은 97%, JHS 67은 95%, JHS 74은 98%였다.
교육전문가들은 “결석을 자주하는 학생과 하지 않는 학생 사이의 성적 격차가 평균 14% 이상 벌어진다는 학계의 연구보고가 있는 만큼 자녀들이 가능한 학교를 결석하지 않도록 부모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학생들의 무단결석도 문제지만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건강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결석을 예방할 수 있고 학교생활과 학습 진도도 무난히 따라갈 수 있다는 것. 뉴욕시 공립학교는 연간 수업일수의 90% 이상을 출석하지 않으면 진급이나 졸업이 불가능하다.
특히 대학 입학을 준비하는 고교 12학년은 자칫 합격한 대학으로부터 입학을 취소당할 수 있어 학기 초부터 철저한 수업일수 관리가 필요하다.
<표> 2007년 가을학기 개학 후 2주간의 뉴욕시 한인 밀집 고교 출석률
학교 출석률
일 플러싱 고교 72%
반 벤자민 카도조 고교 87%
고 프랜시스 루이스 고교 87%
베이사이드 고교 85%
존 바운 고교 75%
타운젠드 해리스 고교 99%
특 스타이브센트 고교 99%
목 브롱스 과학고 99%
고 브루클린 텍 94%
리맨 칼리지 아메리칸 스터디스 고교 99%
요크 칼리지 퀸즈 과학고 95%
시티 칼리지 수학·과학·공학고교 95%
스태튼 아일랜드 텍 99%
브루클린 라틴 스쿨 96%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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