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카운티정부가 신흥 한인타운으로 형성되고 있는 둘루스 지역(귀넷몰 중심)에 대단위 고층건물단지와 함께 영화관, 극장, 박물관, 전시회장 등의 문화공간을 고루 갖춘 젊은 세대 위주의 주거지를 조성할 것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귀넷빌리지개발위원회(CID) 마크 윌리엄스 위원장은 이날 본보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카운티와 지역 상공회의소 등과 협력해 향후 둘루스 지역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 시킬 수 있는 마스터플랜을 현재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윌리엄스 위원장은 CID는 이를 위해 지난 5일 지역 경제인 15명을 선정해 ‘CID 운영위원회’를 조직하고 공식 발족식까지 끝마친 상태라며 둘루스의 새 주거지 개발사업의 첫발을 이미 내딛은 셈이라고 전했다.
윌리엄스 위원장에 따르면 향후 새로운 개발사업이 추진될 가능성이 제기된 지역은 귀넷몰을 중심으로 한 ▲서쪽으로 월마트 인근의 노스 버클리레이크 로드 ▲동쪽으로 남대문시장 인근인 셔클포드로드(Shackleford Rd) ▲북쪽으로 세트라이트 블러버드 ▲남쪽으로는 스티브레이놀즈 블러버드 등 4개 주요길가의 경계 안쪽이 해당된다.
CID 측은 이와 더불어 현재 한인 투자가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귀넷몰 남방의 ‘파라곤 샤핑센터’인근 비버루인로드와 동북방향의 I-316도로 쪽까지 개발지역 영역을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함께 자리한 귀넷카운티 플래닝 조닝부 에릭 조핸슨 커미셔너 의장은 귀넷몰 인근 개발사업은 단·장기간의 두가지로 분류된 계획안이 추진될 예정이라면서 어쩌면 오는 2010년께에는 둘루스에서 고층빌딩들로 어우러진 아름다운 마천루가 선보이게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15명의 CID 운영위원회에는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한 캐피탈파트너스의 한동완 사장이 포함됐다.
한 사장은 지난주에 열린 CID 운영위원회 발대식에서 매년 끊임없이 성장하는 한인인구와 비즈니스 데이터를 인용하며 이번 개발사업에 한인들의 의견수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한인들을 고려하지 않고 지역발전을 있을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 대부분 수궁하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CID 운영위원회는 향후부터 매달 한차례 정기모임을 가질 계획이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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