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군사-산업 시설 감안할 때 요원 턱없이 모자라


워싱턴주 출신 패티 머리 연방상원 의원이 보다 많은 연방수사국(FBI) 요원을 워싱턴주에 배치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머리 의원은 턱없이 모자라는 FBI 정원 때문에 워싱턴주의 안전이 큰 위협을 받고 있다며 대 테러 작전 분야 뿐 아니라 일반 사건을 처리하는 요원들도 증원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FBI 로버트 뮐러 국장에 전달했다.
머리 의원은 워싱턴주는 인구가 6백만 명이 넘고 주요 군사 및 기간 시설 등이 밀집해있으며 세계적인 주요 산업이 위치한 곳으로 이를 보호해야 할 당위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워싱턴주의 경우 인구 10만 명 당 FBI 요원이 2.1명으로 다른 34개 주보다 적다며 캐나다와 국경도 접하고 있는 워싱턴주에 터무니없이 적은 FBI 요원을 배치한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랍 맥케나 주 법무장관 역시 머리 상원의원과 비슷한 내용의 공한을 FBI에 전달할 계획이었다며 머리 상원의원의 요원 증원 요청을 환영했다.
FBI 시애틀 지부 전 요원이었던 찰리 맨디고는 전국에서도 중요성이 높은 주요 군사시설이 있는 워싱턴주에 요원들이 적게 배치돼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머리 상원의원의 의견을 지지했다.
한편 시애틀 PI지는 9.11 테러 이후 워싱턴주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사건 및 지능범죄 등에 투입되는 FBI 요원들의 수가 극히 모자란다고 최근 보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