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입인구 증가로 수요 늘지만 주택건설은 규제돼
1990년 대비 무려 254%나 올라 DC이어 전국 2위
오리건주의 주택 가격이 1990년 대비 254%나 상승한 것으로 조사돼 워싱턴 DC에 이어 미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상승율을 보였다.
경제 분석가 빌 코널리는 타주에서의 유입 인구 증가와 함께 오리건 주정부의 무분별한 도시 성장 규제가 오리건주의 이례적인 주택시장 과열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주, 워싱턴주 등 인근 지역에서 오리건주로 이주해 오는 인구가 늘어나 주택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반면, 정부가 도시성장을 규제하고 있어 새 주택 건설이 쉽지 않은 만큼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미 전국의 평균 상승율이 불과 136%였던 것과 비교했을 때, 오리건주는 거의 100% 이상 높은 수치이다.
코널리는 주택시장의 열기가 이처럼 과열돼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꾸준히 이어져온 유입 인구의 증가가 계속될 수 있을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주택시장의 열기가 중산층 가정의 수입이 증가하면서 생겨난 것이 아니라 대출 이자율 조정과 임대료의 상승이라는 부수적인 결과물이라는 주장도 일고 있다.
일반 서민들의 수입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거나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주택 구입 가격은 증가해 물가 상승과 함께 가정 경제는 계속 어려워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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