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권고안 제시할 듯
　
　
　전국적으로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불량신용사태가 워싱턴 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정부가 서둘러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는 서브프라임 사태에 적극 대처하고 재 융자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주택소유자들에 대한 지원책 마련에 앞서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도록 특별 전문위원회를 구성했다.
　그레고어 지사는 현재 워싱턴주는 주택모기지 연체 등으로 인한 차압건수가 전국평균에 비해 월등히 낮은 편이지만 조만간 이런 위기에 처하게 될 주민들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레고어는 전국적인 주택시장의 위기가 워싱턴주를 강타하기 전에 이를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각 관련분야의 전문가들로 특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주 내의 서브프라임 융자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재 융자 시 보다 좋은 조건을 얻도록 지원하고 소비자 교육과 대출관행 개선에 초점을 맞춘 권고안을 연내에 제시할 예정이다.
　최근 손창묵 주 수석경제고문은 워싱턴주도 전국적인 위기로 확산되고 있는 서브프라임 사태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며 수입증가를 크게 앞서 오른 시애틀지역의 주택가격도 조만간 5% 이상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