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 문화계가 가을로 들어가는 길목을 고국의 가락과 춤사위로 멋지게 장식했다.
한국 명인들을 초청해 16일 노바 커뮤니티칼리지 알렉산드리아 캠퍼스에서 열린 전통 예술 한마당은 ‘우리 것은 좋은 것’임을 확인시키는 신명나는 자리였다.
객석을 가득 메운 한인들의 어깨는 흥겨운 리듬에 저절로 들썩 거렸고 여기 저기서 추임새가 터져 나왔다.
경기민요 예능 보유자 57호 이춘희, 중요 무형문화재 97호 살풀이 이수자 진유림, 중요 무형문화재 27호 승무 전수교육 조교 임이조, 아쟁 백인영, 대금 이용구. 이들의 이름 앞에 붙은 ‘명인(Master)’의 명칭은 전혀 무색하지 않았다.
공연 머리에 선보인 조선 전통한복 궁중패션쇼는 한인 2세들이 모델로 나서 사랑을 독차지 했다.
한미문화예술재단(이난희 회장)과 미주한인재단-워싱턴(정세권 회장)이 주최하고 남부메릴랜드한인회(이태미 회장)가 주관한 ‘한국명인들의 한미축제’는 올해가 2회째로, 애국가 작곡가인 안익태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여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축제에는 특별히 초청된 초중고 교사 30여명 등 워싱턴 지역 교육계 인사들이 다수 초청됐으며 공연 후 명인들과 함께 하는 워크샵과 리셉션이 있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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