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공중 화장실을 이용한 남성 3명 중 1명꼴로 손을 씻지 않은 반면 용변후 세면대를 거치지 않고 화장실을 나온 여성은 12%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손씻는 경찰(hand washing police)’이라는 단체가 지난달 미국 4대 도시에서 6,000여명의 공중 화장실 이용자를 직접 관찰해 얻은 결과다.
이 단체는 17일 전염병 연구학자들의 모임에 이번 조사결과를 보고했다.
2년전 조사 당시 남성 25%, 여성 10%만이 손을 씻지 않았던 것과 비교할 때 용변후 손세척을 하지 않은 사람의 비율은 늘어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조사와 위생교육 캠페인을 공동 후원한 비누·세제협회의 브라이언 샌소니 대변인은 “남성들은 세면대 앞으로 다가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의사들은 자주 손을 씻어주는 것이 감기와 독감은 물론 음식물에 세균이 침투하는 것을 막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여론조사전문업체인 해리드 인터랙티브의 최근 조사에서는 미국인 92%가 화장실 이용 후 언제나 손을 씻는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생물학회 연구자들은 단지 77%만이 실제로 손을 씻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밖에 미국인 4명 중 3명은 기저귀를 갈아준 뒤 항상 손을 씻는다고 말했고, 음식물을 다루거나 식사를 한 뒤에는 78%, 개와 고양이를 쓰다듬은 뒤에는 42%, 돈을 만진 뒤에는 25%, 기침이나 재채기를 한 뒤에는 34%만이 손세척을 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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