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시가 대체 교통수단으로 야심차게 기획한 ‘더 보트’ ‘멜리사 앤’호가 17일 오전 5시30분 칼라엘로아 항에서 첫 항해를 시작했다. 이날 3대의 시내버스로 도착한 55명의 승객은 일부 승객들의 경우 멀미 증세를 보이긴 했지만 칼라엘로아항에 도착해 ‘더 보트’에 승선한 후 1시간 정도 걸려서 알로하 타워의 9번 선착장에 도착했다. 무피 헤네만 시장은 16일 ‘멜리사 앤’호의 시범 운항에 125명의 승객들과 함께 20분 가량 와이키키 해변을 돌아 보고는 파도가 약간 거칠기는 하지만 2달러의 요금은 거저나 다름없다고 밝히며 페리 운영에 자신감을 보였다. 72피트 길이의 ‘멜리사 앤’호는 최고 149명의 승객을 싣고 매일 칼라엘로아항과 알로하 타워를 오가게 된다. 두 번째 페리 ‘레이첼 마리’호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항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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