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UI 적발 이어 대학 졸업장 못 받은 사실도 드러나
“참모들 실수로 잘못된 정보 인명사전에 수록” 발뺌
지난 6월 음주운전(DUI)으로 적발된 뒤 무죄를 주장해 물의를 빚은 킹 카운티 의회의 제인 헤이그 의원(61·공)이 이번에는 학력을 위조한 사실이 드러나 망신살이 이어지고 있다.
헤이그 의원은 시애틀타임즈의 인물사전 등에 웨스틴 미시간 대학에서 경영학 학사학위를 받은 것으로 기록돼 있다. 하지만 오는 11월 선거에서 그녀의 맞수로 출마할 예정인 민주당의 리처드 포프가 최근 그녀의 학력 위조 사실을 주장하고 나섰다.
대학측에 확인한 결과 헤이그는 1964년부터 1968년까지 웨스틴 미시건대학을 다녔지만 졸업은 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헤이그는“졸업학점을 모두 이수한 것으로 생각해 1968년 가을학기를 마치지 않고 시애틀로 옮겼다”면서 “추후 확인한 결과 노동법 학점을 따지 못해 졸업장을 받지는 못했으며 이에 따라 웨스틴 미시건대학을 졸업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그녀는 “참모들이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서 그 동안 인물사전 등에 학력이 잘못 기재된 것 같다”며 “내가 좀더 자세하게 확인하지 못한 것은 잘못”이라고 발뺌했다.
하지만 6선거구(벨뷰-커클랜드)에서 3선에 도전할 예정인 헤이그는 DUI로 적발된 뒤 경찰관에게 무례한 언행과 함께 무죄를 주장해 말썽을 빚은 데다 학력 위조혐의까지 드러나 11월5일 치러질 선거에서 치명타를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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