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코마 한인성당서 벌어진 캠페인 큰 성과 거둬
“하나님 주신 몸, 하나님 뜻대로 사랑 실천”
한인사회에서 금년 들어서는 처음으로 지난 16일 벌어진 ‘사랑의 골수 기증 운동’에 40여명이 호응, 등록을 마쳤다.
이날 타코마의 성 장하상 바오로 한인성당(주임신부 임승철)에서 열린 캠페인은 시애틀 한인회(회장 김기현)와 사랑의 골수기증 운동본부(KMDC, 본부장 유진규)가 공동으로 벌였다,
이들 두 단체 외에도 퓨짓 사운드 혈액센터, 한인생활상담소(소장 이진경), 성당 청년회 등에서 2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나와 캠페인을 도왔다.
KMDC 유진규 대표는 “골수기증운동이 일회성 행사가 아닌 이웃사랑의 문화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유 대표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골수기증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며 예전에는 채혈이 필요했으나 요즘은 면봉으로 침을 채취하는 간단한 절차로 모든 준비과정이 끝난다고 설명했다.
임승철 주임신부는 몇 주 전부터 광고도 하고 강론을 통해 교인들의 동참을 독려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좋은 일에 성당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등록을 마친 김유경씨는 자신의 골수가 꼭 필요한 사람에게 기증되기를 바란다며 “하나님이 주신 몸이니, 하나님 뜻대로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대 의대와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소의 연구원들은 이날 캠페인 동안 한인들의 장기기증에 대한 의식구조에 관한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했다.
/우 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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