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니카 그룹 클래지콰이가 이색 트로트 무대를 꾸민다.
클래지콰이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녹화홀에서 <제1회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클래지콰이 멤버 호란은 이 무대에서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를 재해석해서 불렀다.
클래지콰이는 전자음을 기반으로 한 라운지 음악으로 젊은 층에 붐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이런 그룹이 자신의 주종목과 거리가 먼 트로트를 불러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호란은 “트로트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편곡해 불렀다. 흥미로운 시도였다”라고 말했다. 클래지콰이와 트로트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클래지콰이 멤버 호란이 이미 지난 2월 세계적인 색소폰 연주자 데이브 코즈의 앨범 에 같은 곡으로 피처링한 적이 있다. 당시 몽환적인 호란의 음색에 <사랑밖에 난 몰라>의 절절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며 음악 팬들의 호평을 받아냈다.
한 소속사 관계자는 “젊은 세대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클래지콰이가 전통가요를 부르면서 명절을 맞은 가족단위 시청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클래지콰이의 이색 무대가 있을 <제1회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는 추석 연휴 기간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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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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