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계 교육권 보장
역사적인 사건 기려
연방 우체국이 14일 멘데즈 가족과 웨스트민스터 교육구의 소송을 주제로 한 우표(사진)를 발행했다.
멘데즈 가족과 웨스트민스터 교육구의 소송은 OC뿐 아니라 가주 전체 소수계 학생의 평등 교육권을 보장해 준 역사적 사건이다. 우표 발행에 맞춰 14일 샌타애나에 위치한 멘데즈 인터미디에이트 스쿨에서는 멘데즈 가족과 브라운 케이스로 유명한 고 서굿 마샬 대법관의 유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렸다.
소송의 간략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곤잘로 멘데즈와 펠리시타스 멘데즈는 1944년 자녀들의 백인 전용학교 입학이 거절당하자 교육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긴 법정싸움 끝에 1947년 연방 순회항소법원은 가주 각 학교의 분리정책 폐지를 명령했다. 이 판결은 1954년 서굿 마샬 당시 NAACP(유색인종 지위향상협회) 변호사가 변론한 브라운 대 교육위원회 케이스에서 연방 대법원이 소수계의 평등한 교육권을 보장하는 결정을 내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샌타애나 교육구는 멘데즈 가족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0년 곤잘로 앤 펠리시타스 멘데즈 인터미디에이트 스쿨을 개교했고, 2003년에는 관련 다큐멘터리가 에미상을 수상했다.
올 해로 멘데즈 가족이 웨스트민스터 교육구를 상대로 승소한 지 60주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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