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매스터코랄 2007~08 시즌
내달 14일 디즈니홀서 막올라
100여명 단원 중 한인도 다수
LA 매스터 코랄(Los Angeles Master Chorale)이 오는 10월14일(일) 2007~2008 시즌의 막을 올린다.
그랜트 거손이 지휘하는 LA 매스터 코랄은 1964년 이래 44번째 맞는 이번 시즌에서도 다양한 합창 음악을 정상급 화음으로 들려주게 된다. 다수의 한인 등 100여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LA 매스터 코랄은 14일 오후 7시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111 S. Grand Ave., LA)에서 열리는 개막 공연은 괴테의 시 2편에 베토벤이 곡을 붙인 보석 같은 칸타타곡 ‘고요한 바다, 멋진 항해’(Calm Sea and Prosperous Voyage)와 음악회의 센터피스인 브람스의 ‘독일 진혼곡’(A German Requiem)을 들려준다.
성악곡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감동적인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독일 진혼곡의 연주에는 소프라노 엘리사 잔스턴, 바리톤 스티븐 파월 등이 게스트 솔로이스트로 출연한다.
독일어로 노래하게 될 이 노래는 죽음을 다루면서도 인간적인 관점과 초월적인 믿음을 잃지 않아 따스함과 위로를 느끼게 하는 명곡. 브람스가 33세에 작곡한 대곡으로 가톨릭 전례 텍스트 대신 종교개혁가 마틴 루터가 번역한 본토 독일어 성경을 이 미사곡의 가사로 사용했다. 이 곡의 빼어난 멜로디와 화음은 브람스가 1869년 이 곡을 첫 지휘한지 거의 150년이 지난 지금도 청중들의 마음에 울림을 준다.
음악회에 앞서 오후 6시에는 KUSC의 방송 진행자 앨란 채프먼의 사회로 거손이 BP 홀에서 프로그램 설명회를 갖는다.
티켓은 19~114달러. 공연 2시간 전 박스오피스에서 판매하는‘학생 러시’좌석은 10달러. 문의 (800)787-5262, www.lamc.org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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