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왕과 나’, MBC ‘태왕사신기’에 동시에 출연하며 요즘 최고 주가를 날리고 있는 아역 배우 유승호(15)가 ‘왕과 나’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선배 탤런트 전광렬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동년배 중 최고의 연기력을 자랑하고 있는 유승호는 최근 인터뷰에서 ‘닮고 싶은 성인 연기자가 있느냐’는 질문에 전광렬 선배님처럼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가만히 계셔도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분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왕과 나’에서 각각 어린 성종과 내시부 수장 조치겸으로 출연 중이다.
처음에는 마냥 무섭기만 한 분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말도 제대로 못 붙였어요. 그런데 촬영을 함께 하면서 친근함을 느끼게 됐고 선배님이 연기 지도를 하나하나 해주셔서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는 ‘왕과 나’는 정통사극이라 단어도 어렵고 대사 발음도 쉽지 않다. 그래서 애를 먹었는데 전광렬 선배님이 어려워할 때마다 도움을 주셔서 무척 고마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어떤 연기자가 되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는 멀리 보지 않는다며 내일 촬영할 것을 열심히 해서 ‘잘했다’는 소리를 듣는 게 목표라고 답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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