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여명 만찬장 가득 목표액 초과해 걷혀
“반드시 시장당선 보답”
강석희 어바인 시의원을 시장에 당선시키기 위한 한인들의 성원과 열기가 오렌지카운티에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어바인 시 카스피언 식당에서 열린 강석희 시의원을 돕기 위한 OC 첫 기금모금 만찬장을 꽉 메운 150여명의 한인들은 강 의원의 당선을 위해 남은 선거운동 기간에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강 의원 측에 따르면 이날 저녁 한인들이 도네이션한 액수는 3만여달러로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았다. 그동안 강 의원이 LA와 OC에서 기금모금 디너모임을 가지면 항상 LA 모금액수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강석희 의원은 “어바인 한인들을 중심으로 OC 한인 커뮤니티의 지지와 성원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한인들이 우편으로 보내오는 기금 액수도 OC와 LA가 거의 비슷하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또 현재 한인 커뮤니티에서 모금된 액수는 7만여달러로 올해 말까지의 목표액인 12만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는 OC와 LA 한인 커뮤니티에서 각각 한 차례씩 기금모금 파티를 가졌기 때문에 앞으로 주류사회 펀드레이징에 주력할 계획이다.
강 의원은 디너파티 연설에서 “미 주류사회 정치인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고 있는 한인 커뮤니티에 항상 감사한다”며 “이번에 반드시 시장에 당선되어 한인들의 지지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의 기금모금 디너파티에는 미셀 박, 주디 추 조세형평국 위원, OC 한인회의 잔 안 회장과 이영희 이사장, 이흥재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에드워드 손 어바인 상공회의소 회장, 조재길 세리토스 시의원, 김동일 US메트로 뱅크 행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강석희 의원에 이어 크리스티나 쉐 시의원(공화당)이 최근 어바인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9년째 어바인에 거주하고 있는 쉐 의원은 시장, 시의원을 거친 베테런 정치인이다. 선거는 내년 11월에 실시된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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