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간문화재들이 16일 노바 알렉산드리아 캠퍼스에서 개최되는 ‘제2회 한국 명인들의 한미축제’에 참가차 13일 워싱턴에 도착했다.
이들 명인들은 중요무형문화재 57호 경기민요 보유자 이춘희씨, 경기민요 이수자 조소리 및 박옥초씨, 중요무형문화제 제97호 살풀이 이수자 진유림씨, 한국 전통한복 디자이너 이수동씨, 가야금 및 아쟁 연주자로 예봉문화원장 백인영씨 및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장인 이용구씨 등 7명.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교육 조교인 임이조씨는 15일 도착한다.
이들은 도착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공연이 워싱턴 한인동포들 사이에 우리의 전통 문화를 사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백인영 예봉문화원장은 “한국이 내세울 것은 우리 문화밖에 없다”면서 “사랑하고 아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유림 씨도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문화를 사랑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용구 국립국악관현악단장은 “한국의 젊은층들 사이에서는 우리 문화를 소중히 여기고 자랑스러워하는 풍토가 이미 자리잡았다”면서 “미국에서도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공연이 더 많이 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남부메릴랜드한인회의 이태미 회장은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 준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공연을 위해 워싱턴 지역의 동양학 연구 관련 교수들 50여명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공동 주최측인 미주한인재단의 정세권 회장은 “세계의 수도인 워싱턴에서 한국 문화의 진수를 알린다는데 큰 뜻이 있다”면서 “특히 이번 공연을 통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살리고 이 땅에 한국 문화의 씨앗을 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오후 6시 시작된다.
공연장 주소 NOVA대학 알렉산드리아 캠퍼스 (Rachel M. Schlesinger Concert Hall & Art Center, 3001 North Beauregard St., Alexandria, VA 22311)
문의 (301)399-0983,
(703)507 -4492.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