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입학설명회

“예술실기 분야의 한국 내 톱인 것은 물론이고 대만, 베트남, 캄보디아 등의 많은 나라들이 우리 학교를 벤치마킹하고 있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황지우) 입학 설명회를 위해 LA를 찾은 이 학교 김봉렬 기획처장, 고욱성 대회협력과장 등은 예술계 인재배출의 산실로서의 높은 수준을 자신하며 “남가주 지역 학생 유치 시도는 글로벌 교육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14일 오후 5시 LA 한국문화원(5505 Wilshire Bl.)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이들은 4년 과정의 학부 프로그램과 1년 과정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예정.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봉렬(오른쪽부터) 기획처장, 고욱성 대외협력과장, 학생 전병권, 최은석씨가 14일 열리는 입학 설명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문화관광부에 의해 1993년 설립된 국립대학이어서 학비가 학기당 약 230만원으로 저렴하며, 영주권자 및 시민권자는 5월과 11월에 실시되는 특별전형을 통해 입학하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심사와 면접만 거치면 된다.
현재 음악원, 연극원, 영상원, 무용원, 미술원, 전통예술원 등 6개원 26개 학과에 총 3,500여명(학부 약 2,600명)이 재학중이다.
김 기획처장 등은　“영어수업은 많지 않으나 실기위주 교육이라 언어장벽은 별로 없다”며 19개국 40여개 대학으로부터 학점 인정도 받을 수 있는 이 프로그램에 많은 지원을 부탁했다.
14년 역사의 대학으로 메가히트 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이 된 연극 ‘이’의 희곡과 한류 열풍의 진원지가 된 드라마 ‘겨울연가’의 극본을 이 학교 출신이 쓰는 등 빛나는 교육성과를 거뒀다.
무용과 음악 전공자들이 세계 주요 콩쿠르를 석권한 가운데 올 초 뉴욕서 열린 발레 콩쿠르에서는 1~3위를 독식하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문의 (323)936-7141, www.knua. ac.kr

<김장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