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성적자 비율 절반 수준
미국 학생들의 수학 능력이 한국 학생들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칼리지보드는 12일 2007년 고등교육 현황 보고서에서 OECD 자료를 인용해 미국 학생들의 수학 능력이 세계적 기준에서 떨어진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15세 미국 학생들은 수학 분야의 경우, 문제 해결능력이 가장 높은 레벨 4(공부를 가장 잘하는 학생들 그룹) 이상이 27%에 불과해 50%인 한국 학생의 절반 수준이었다. 수학 문제 해결능력이 가장 저조한 레벨 1이하의 미국 학생도 26%에 달해 10%인 한국보다 높았다.
리딩분야에서도 미국은 레벨 4이상이 30%로 한국 43%보다 낮았으며 문제 해결능력만을 평가하는 분야에서도 레벨 3이상이 12%에 불과해 32%인 한국 학생들보다 큰 폭으로 뒤졌다.
하이텍 분야에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미국은 대학에서 이공계 학사 학위를 취득한 이들(24세 기준)이 전체의 11%에 불과해 한국 15%보다 뒤졌다. 이는 한국내 학생들이 이공계대 비이공계 학위 취득 비율이 15대16으로 비슷한 데 반해 미국은 이공계대 비이공계 비율이 11대23으로 큰 불균형을 보여 미국의 하이텍 산업 분야를 선도할 젊은 인재 부족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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