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주최 한인사회 30명 참석
산체스의원·총영사와 현안 논의
OC 한인회(회장 잔 안)가 로레타 산체스 연방 하원의원과 최병효 LA 총영사를 초청해 ‘친선의 밤’을 개최했다.
11일 저녁 가든그로브 고구려 식당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OC 한인회 박진방 초대회장, 노명수·김태수 전 회장, 이영희 이사장, OC 한미노인회 최종호 회장, 조의원 이사장, GG시 박동우·로랜드 지 커미셔너, OC 한미연합회 리처드 최 이사장 등 한인사회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한·미·한인사회의 각종 현안을 논의했다.
<로레타 산체스 연방하원의원(앞줄 왼쪽 6번째)과 참석자들이 행사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병효 총영사는 “OC를 방문할 때마다 한인사회가 계속 발전하는 것 아 기쁘다”고 밝힌 뒤 “무비자 협정관련 법안 통과에 힘써 준 산체스 의원이 한미 FTA 비준도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로레타 산체스 의원은 한인사회의 지속적인 후원에 감사를 표한 뒤 비자면제 프로그램과 위안부 결의안, 남북통일 문제, FTA, 이민법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참석자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그는 “비자면제는 한국민과 한인이 (이민)법을 잘 지킨 결과이고, 위안부 결의안도 때가 됐다”면서도 “무역 이슈는 쉽지 않은 문제이지만 한국은 지적 재산권 등의 문제에 있어 미국과 파트너이기 때문에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합법적 이민자의 권익옹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인 사회 관계자들은 OC 한인종합회관 설립과 OC 영사관(또는 영사 사무소) 설치에 대한 지원을 부탁했다.
산체스 의원은 “각종 연방정부 펀드가 있기 때문에 시정부가 지원한다는 결의안을 첨부해 적절한 제안서를 제출한다면 종합회관의 경우 100만달러 이상의 지원도 가능하지만, 영사관은 한국정부 소관”이라고 말했다. 최병효 총영사는 “영사관 신설과 관련된 OC 한인사회의 뜻은 잘 전달받았지만, 예산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인회는 17일부터 영사관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인회는 산체스 의원에게 OC 한인이미 30년사와 박정희 전 대통령 휘호를 선물했고, 최병효 총영사도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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