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을 비롯한 아시아계등 이민자들이 메릴랜드의 인구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연방센서스국이 12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06년 메릴랜드 이민자는 총 68만3,157명으로 전체 561만5,727명의 12. 2%에 달했다.
이들 이민자들은 이전의 소수민족 거주지를 벗어나 워싱턴과 볼티모어 등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정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볼티모어 지역 이민자는 2000년 통계와 비교, 38%가 급증해 20만명에 육박했다.
워싱턴 소재 브루킹스 연구소의 오드리 싱어 박사는 “이민자들이 물가가 상대적으로 싼 지역으로 정착지를 찾고 있다”며 “최근까지 이민자 유입이 적었던 볼티모어와 필라델피아 등지로 이민자들이 점차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싱어 박사는 “이민자들은 과거와 달리 도심 외곽지역으로 이주, 작년 볼티모어 주변 카운티들의 이민자는 1990년대에 비해 두 배로 늘었다”고 말했다.
하워드 카운티는 이민자수가 지난 6년간 59%나 급증했으며, 이 중 아시아계의 유입은 메릴랜드에서 최고로 늘었다.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현재 메릴랜드 이민자 중 아시아계가 3분의 1, 라틴계 3분의 1, 아프리카 출신이 16%이다.
데이빗 이 주지사실 아태 자문위 사무총장은 “다양한 아시안 커뮤니티의 증가에 따라 34개의 나라와 다양한 언어, 종교 등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교육과 비즈니스에서 성공을 구가하는 아시아계는 소수계의 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한편 카운티별 아시아 이민자 인구는 몽고메리가 전체 인구중 11.6%, 프린스 조지스 2.9%, 앤아룬델 6%, 볼티모어 8.7%, 캐롤 3.7%, 하포드 4%를 보였으나, 하워드는 16.5%로 최고를 기록했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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